토스 서버 개발자 직무인터뷰 탈락 후기
토스 2024 3년차이하 서버개발자 공개채용 직무인터뷰 탈락 후기
찬바람이 부는 추운 개발자 시장에~ 네카라쿠배당토야직 중 네이버와 토스가 공개채용을 열었습니다. 토스는 특히 상시채용으로 인력풀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보였지만, 추가로 저번달에 ‘3년차이하 Server Developer 공개채용’을 열었는데요. 요즘 같은 개발자 채용시장 불황에 신입에게도 희망을 주는 소중한 채용정보였답니다.
저도 공채에 참여했다가 오늘 불합격 소식을 메일로 받았어요… 보통은 합격 후기글을 적는게 정석이지만, 탈락 후기를 통해서 다른분들은 반면교사를 삼으시길 흐흐흐그그ㅡ극규규ㅠ규ㅠ
기대안했던 과제전형
공채를 직접 찾아봤다거나 팔로우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친구(귀인)가 써보라고 알려줬었습니다. 올해들어 서탈을 너무 하니까 서탈하는 수준이 제 수준이라고 생각을 했고, 네카라쿠배당토야직쿵야빵야빵야 에서 토스를 쉽게 붙을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근데 이번 공채가 특이했던게 서류지원자 전원에게 ‘과제 전형 참여 기회’가 제공됐다는 것인데요. ‘토스는 어떤 문제를 내나~’ 하고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다보니 이력서 또한 수정 없이 기존에 있던거 그냥 제출했더라는….(후회 1스택)
과제 당일에 문제를 받아들고 ‘오~’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는대로 풀었고, 시간 부족해서 1.5문제 정도는 안풀고 제출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역시 뭔가 다름?을 느꼈던것 같아요.
그렇게 과제 제출하고 ‘빡시네잉’ 하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웬걸. 띠링 하고 오는 메일을 확인해보니
메일 왔을때 소파에 누워있다가 히익! 하고 일어나버렸다는..
기대했던 직무인터뷰
부끄럽지만 면접 준비하면서 망상은 조금 했습니다. ‘토스에 붙게된다면…?’하면서…
과제전형 합격 이후에 면접까지 2주 조금 안되는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준비 기간동안 이력서 기반으로 특히, Kafka 위주로 준비를 했습니다. 또, 했던 MSA 프로젝트도 다시 회고해보면서…테크 블로그도 챙겨보고 Toss SLASH도 챙겨보고 등등…
면접 후기들을 보면 ‘잘못된 답변을 정정해주셨다.’,’멘토링 시간 같았다.’,’도움이 많이 되었다.’ 등등의 후기를 보고 어떤 분위기일지 예상이 안갔는데 음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던 것 같아요.
면접질문은 Kafka랑 MSA질문은 안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초반부터 Redis 질문을 하셨는데, 이력서나 포폴에 Redis를 안적었는데, 물어보셔가지고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에 사용하긴 했지만 Redis의 역할이 너무 작기도 하고 어필하고 싶은 부분도 아니어서 빼놓았는데…프로젝트 스택에 적어놓은걸 보고 질문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과제 관련 질문하고 JWT 질문(이력서에 쓴 내용 기반)들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잘 대답할 수 있었는데, 답변을 제대로 못한 부족함이 있었네요. 질문과 답변을 상호 이해하지 못해서 몇차례 같은 내용을 주고 받았던 것 같아요.(떨어질만 했다!) 그래도 부족한대로 아는만큼 열심히 씩씩하게 대답한 부분은 스스로 만족합니덩
마지막으로 질문하는 시간에 피드백을 요청했었는데 피드백을 들으면서 떨어진 것을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뜨끔하기도 했고 앞으로 또 엔지니어로서 챙겨야 하는 부분들인걸 또 배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 간 Kafka관련 얘기 못한거랑 저의 답변들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었던 것들이 아쉬움이 남네요.
예샹했던 결과
토스가 면접 결과가 빨리 나오기로 유명하죠. 30분 안팎으로 결과 받으신 분들부터 바로 다음날 연락오신 분 등 여기저기 서치해보니까 보통 익일안에는 연락받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익일에 별도로 연락이 오지 않아서 사실상 스스로 탈락을 확정 지었답니다. 근데 이제 ‘합불 구분없이 익일 연락’이라는 후기를 봐서 ‘헉! 왜 불합격 연락이 안오지 설마!’하는 5%의 희망을 갖고 있긴 했다는ㄴ..ㄴ…흐흐그흑
탈락 결과는 면접일로부터 일주일 뒤에 왔습니다. 메일 받고 나서 막 ‘어제 내 세상이 무너졌어’이런건 없었구요. 면접 직후부터 피드백 받은 부분이나 앞으로 또 어떻게 더 나은 엔지니어로 성장해야될지 고민도 많이 했고, 또 잦은 서탈로 낮아진 자존감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뭔가 어떤 회사를 가더라도 잘할 자신이 생겼달까요.
아 그리고 신규로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블로그도 뻔한 지식 공유보다 개인의 경험을 보태서 작성해보아야겠다는 결심도 했답니다. 그럼 대한민국 IT 취준생들 화이팅!